정말 즐거운 여행이었습니다.
일주일이 지났는데 계속 생각나네요.
일을 하는 현실을 받아들이기 싫은건지..
처음 트레블링 여행 계획을 봤을때 맨유경기가 없어서 멋진 호스트들과 함께 떠나고는 싶었지만..
'제발 맨유경기 추가되어라' 기원하며 관망중이었습니다.
그 후 며칠이 지나고 맨유경기 일정과 호스트로
단군님이 추가 되고서 OT 가고싶은 생각에 빠르게
신청을 했습니다.
주변에서는 연속5경기 힘들지 않겠냐고 물어봤지만
'노는게 왜 힘들지?'회사가 더 힘들어' 하고
후련하게 공항으로 떠났습니다.
좀 일찍 도착해서 기다리는동안 인솔자(고생하신 형태님! )및 호스트(추맨, 단군, JD, 박삐삐)분들도 오시고
제 자리 옆에 신인 걸그룹 iii 분들의 인터뷰도 하고
신기한 광경을 많이 봤네요. ( 팬?에게 그룹이름 물어보고 뮤뱅영상 및 음원 스트리밍했습니다! 화이팅!)
서먹서먹한 사이로 비행기를 타고 미친듯한 여정에
기진맥진했지만 도착 후 푹 쉬면서 체력보충!
day 1
첫경기인 풀럼 홈경기를 보면서 드디어 온것이 실감나게 되었고 좁고 낡은 입구를 들어가면서 신기한 체험도 해보고, 그 입구쪽이 유산으로 리모델링이 아직 안되었다는 얘기를 들으니
축구에 진심인 영국의 해리티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었습니다.
day 2
스템포드 브릿지를 잠시 구경후
아스널 구장으로 이동!
아스널에서는 팬도 아닌데 north london forever를
들으니 뭔가 소름과 닭살이 돋는 경험도해보고
대승으로 홈팬들의 열정적인 모습까지 보게 되었네요.
day 3
맨체스터로 이동
작년에 OT방문은 해봤으나?
실제 내부로 들어가 구장전경을 보니 , 20년동안 좋아한팀 구장에 처음 와 본 감격이 ㅠㅠ
맨유 응원가를 신나게 따라부르니 옆에 영국인 부부께서 박수 및 따봉을 날려줘서 뿌듯했습니다.
결과는 그래요.. 늘 먹던맛..
술한잔하고 취침.. 잊고싶다.
day 4
시티 구장은 트레블링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vip
입장하여 경기전 식사도 하고 , 하프타임도 디저트타임!
혼자 왔으면 경험해보지 못할 경험을 주신 트레블링에 감사드립니다.
좋은 자리 , 넓은 시트에서 편하게 패배하는걸 봤습니다..ㅎㅎ 맨체스터 동맹..
day 5
맨유구장투어는 진짜 꿀잼이었고 , 노래부르고 터널 입장하는 경험은 너무 즐거웠습니다.
패배를 잊고 다시 뽕을 차게 만들어주는.
구장투어 후, 오후에는 맨유팬이지만 진짜 멋진구장과 팬들을 보유하고있는
리버풀 경기를 보고싶었는데 가게 되었네요.
두번째 방문이지만, 이전에는 외부및샵 , 산책만 해봤고 경기장 입장은 처음이었습니다.
내부 입장해서 경기전 ynwa 을 부르는 팬들을 보니 전율이..
사상검증을 받을까봐 더욱 열심히 응원함.
(전날 두얼간이가 사이좋게 져서.. 근데 리버풀도ㅜㅜ)
입장전에는 조타 추모공간을 보면서 착잡함과 많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일일히 다 적기힘든 많은 이벤트가 있었으나 직접 체험을 해보시는걸 추천합니다.
호스트와의 맥주파티, 런던 소호거리및
맨체스터 산책
맨체스터에서 트램타고 돌아다니기 등등.
그리고 막날엔 인솔자님이 주신 팁이 있었는데
현지 신문사기! (전날 경기 기사들이 있습니다.)
이건 진짜 꿀팁인데 비밀인가요? ㅎㅎ
타 업체에서 따라하면 안되는데..
또 기나긴 비행시간을 하고 인천공항 도착후 ,
헤어짐의 아쉬움을 뒤로한채 집으로와
금,토 이틀내내 잠만 잤습니다.
좋은기회가 또 있으면 무조건 트레블링을 선택할것이며,
저도 혼자갔지만, 영어 잘하는 분들 및 혼자 오신분들 많습니다.
막연한 두려움에 기회를 놓치지마세요.
시간은 돈으로 살 수 없습니다.
즐거운 여행 기획해주신 트레블링에 감사드리며
또 뵙길 기대하겠습니다.
ps. 후기가 길죠? 사실 이것도 많이 줄인겁니다.
그만큼 풍성한 컨텐츠를 트레블링이 준비합니다!